안철수, 민주당·국민의힘 동시 저격…“이재명·윤석열스럽당”

“이재명 게이트 특검 받아야”…與 압박
제1야당에도 “고발사주 규명 최대한 협조해야”
읍참마속 만이 野 대선 승리에 도움
  • 등록 2021-10-08 오후 5:16:00

    수정 2021-10-08 오후 5:16: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동시에 저격했다. 각 당 유력 대선주자들과 얽힌 ‘대장동 게이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속시원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동시에 저격했다. 민주당에는 이재명 게이트 특검 수용을, 국민의힘에는 고발사주 의혹 수사 협조를 각각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고발 사주와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지금부터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 의혹으로 서로 정쟁만 펼칠 것이 자명하다”며 “여당은 이재명게이트 특검을 받아야 하고, 제1야당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여당이 요구하는 진상 규명에 무엇이든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녹음파일이 복원된 것을 두고 “이제는 국민의힘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힘들게 되었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실도 알면서 보도가 나올 때까지 뭉갠 것 같다”고 의심했다.

그는 “‘조국스럽당’과 ‘최순실스럽당’이었던 거대양당이, 이젠 ‘이재명스럽당’과 ‘윤석열스럽당’이 된 셈”이라며 “둘이 서로 ‘난 50보, 넌 100보’라 우기면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의 싸움이 전개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제1야당에게 정권교체의 진정성을 증명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가 특검 수용을 거부하며 버틸 때, 제1야당은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해명하고 사안에 따라 읍참마속하는 것이 야권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길 아니겠냐”고 물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여당 소속이라도 국민적인 의혹 사안에 대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지적했다”면서 “백번 맞는 말이나, 제1야당에서 스스로 그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내 생살을 내주고, 상대방의 뼈를 부러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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