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친 삼성전기, 수조원대 테슬라 전기차 카메라모듈 수주

사이버트럭 등 전기트럭 물량 전량 공급
상하이, 베를린 공장에 모듈 납품 예정
  • 등록 2022-06-08 오후 4:35:10

    수정 2022-06-08 오후 9:15:2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기가 세계 전기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와 수조원대 전기차 카메라모듈 계약을 맺었다. 공급 규모가 3조~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차지하는 삼성전기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외신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말 진행된 테슬라의 전기차 카메라 모듈 수주전에서 납품 계약을 따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세미(전기트럭)와 사이버트럭(픽업트럭)의 물량을 전량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은 테슬라가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델S(세단), 모델3(세단), 모델X(SUV), 모델Y(SUV) 등은 물론, 세미 및 사이버트럭 등 전기트럭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모듈은 자율주행 기능 구현을 위한 필수 소재다.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전기차 한 대당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수는 2020년 2개에서 올해 8개까지 늘어났다.

삼성전기가 테슬라 전기트럭용 카메라 모듈 물량을 전량 수주하면서 테슬라 전체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테슬라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은 LG이노텍 60~70%, 삼성전기 30~4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카메라모듈은 기존 버전보다 사양이 높은 4.0 버전으로 알려졌다. 4.0 버전은 100만 화소인 기존 3.0버전보다 화질이 5배 이상 높은 500만 화소다. 삼성전기는 작년 7월에도 테슬라에 카메라 모듈을 대량으로 공급한 바 있다.

삼성전기 모바일 카메라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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