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진흥원 새 역할 고민, 늘봄학교 안착에 힘써달라”

23일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보고 받아
‘꿈의 극단’ 새롭게 추진·예술교육 지원 방식도 전환
  • 등록 2024-02-23 오후 10:04:35

    수정 2024-02-23 오후 10:04:35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찾아 “새 학기에 시작하는 늘봄학교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진흥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계획을 보고받고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흥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생애주기별 수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다각화해 대국민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더욱 가까이 문화예술교육을 누리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신속 개발해 오는 3월부터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초등학교 340개교 내외에 90여 종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저출산, 지역소멸, 고립감 등 사회적 주제와 연결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확대를 골자로, 지역 문화와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또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은 물론 올해 ‘꿈의 극단’을 새롭게 추진해 사업 브랜드를 강화하고 이들이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교육 지원방식도 전환한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일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예술강사 개인을 파견하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예술누림’ 플랫폼을 도입한다. 예술강사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수요가 있는 시설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선택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유 장관은 “내년은 진흥원이 설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학교, 사회시설 등에서 국민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기존 사업 틀에서 벗어나 진흥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환경 변화와 더불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정책 대상 확대, 사업다각화, 교육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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