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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석 명창은 18세부터 본격적인 소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셋째 형인 고 왕기창 명창(전 국립창극단 단원)과 다섯째 형 왕기철 명창(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장)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며 흥미를 느꼈다. 남해성·정권진·박봉술·정광수·성우향·오정숙 등 내로라하는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1980년부터 3년간 국립창극단 연수 단원을 거쳐 1983년 21세 나이에 정식 단원으로 입단했다. 30년 동안 국립창극단 주역으로 활약하며 200여 편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2013년 전주MBC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광대전 2’ 우승을 거머쥐었다.
왕기석 명창은 “40년 소리 인생에서 이번이 23번째 ‘수궁가’ 완창 무대”라며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수궁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수로는 김규형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 조용수 국립창극단 기악부장이 함께한다.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