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모인 범금융인…추경호 “540兆 정책금융으로 위기극복 지원”

3일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참석
“금리상승기 서민 어려움 가중되지 않도록 포용금융”
“규제 완화 등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 유도할 것”
이창용 총재 등 F4로 비유 “원팀 정신 합심” 강조
  • 등록 2023-01-03 오후 3:36:35

    수정 2023-01-03 오후 3:36:35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복합위기 상황에서도 금융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금년도 역대 최대인 54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3일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신년사를 통해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금리상승기 서민·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실물경제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혈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금융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부동산 금융 문제는 금융권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자세로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 완화 및 세제 정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유지와 손실흡수 능력 확보라는 자체 위기대응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추 부총리는 “정부도 금융권의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올해 역대 최대인 54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금융권의 적극적 뒷받침이 긴요하다”며 “경제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금융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금융산업의 신성장산업 도약을 강조하며 △디지털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 △글로벌 경쟁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도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도 금산분리 제도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금융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신외환법 제정, 세계국채지수 편입 등을 통한 외환·국제금융 부문의 제도개선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자신을 포함, 자리에 함께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거시금융정책 책임자 4명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온 꽃미남 그룹 ‘F4’로 비유하며 “원팀 정신으로 긴밀한 공조 하에 합심·협력해 위기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등 금융권 6개 협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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