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세…1월 기준 3.66%

전달 대비 0.18%p 떨어져
시중은행,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반영
  • 등록 2024-02-15 오후 3:08:23

    수정 2024-02-15 오후 7:25:1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낮은 3.6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해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포인트(p))과 8월(-0.03%포인트)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한 뒤 11월까지 석 달째 오르다 12월 하락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하락해 코픽스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겠다면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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