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호실적 불구 연간 가이던스 유지에 개장 전 3%↓

  • 등록 2024-01-26 오후 11:27:09

    수정 2024-01-26 오후 11:27:0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비자(V)는 지난 분기 결제 건수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비자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11% 하락한 264.1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비자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34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 넘게 증가한 86억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85억달러를 웃돌았다.

비자는 연말 쇼핑 시즌을 포함해 지난 분기 결제 건수가 8% 증가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거래량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분기 총 처리된 거래 건수는 9% 증가한 575억건을 기록했다.

실제로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월 초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매출 및 이익은 전반적인 결제 건수 증가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자는 소비자 결제 및 새로운 소비 흐름,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통해 상당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자는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2024 회계연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낮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 EPS 성장률은 1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자는 올해 25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미국의 결제 건수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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