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비자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11% 하락한 264.1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비자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34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 넘게 증가한 86억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85억달러를 웃돌았다.
실제로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월 초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매출 및 이익은 전반적인 결제 건수 증가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자는 소비자 결제 및 새로운 소비 흐름,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통해 상당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낮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 EPS 성장률은 1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자는 올해 25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미국의 결제 건수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