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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1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에 ‘재판 준비를 위해 기일이 연기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기일변경신청서가 아닌 의견서 형태로 기일변경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법원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으로 유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서만 선임해둔 상태다.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는 이경재 변호사를, 신 회장은 서울고검장 출신 국민수 변호사 등 김앤장 변호사 5명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