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채권값 상승..과매도 일단락(마감)

국채선물, 장중 외인·은행 매수에 상승
"102.20~102.50 박스권 흐름 보일 듯"
  • 등록 2011-01-27 오후 5:17:41

    수정 2011-01-27 오후 5:30:09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27일 16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채선물이 장중 외국인과 증권사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초반 약보합권에서 머물던 현물채권도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반등폭이 크진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작된 일방적인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 국채선물 이틀째 상승

간밤 미국 채권값이 하락했지만 초반 국내 채권시장은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사자`와 은행의 `팔자` 속에 국채선물은 오전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 은행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채권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두 주체의 순매수가 막판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증권사가 매수 규모를 재차 확대하고 보험사가 손절성 매수에 나선 영향에 선물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2틱 오른 102.45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329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과 외국인은 2973계약, 181계약 매도 우위였다. 동시호가 직전 3400계약에 순매도했던 보험사는 112계약으로 규모가 줄었다.

현물채권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2bp, 4bp 하락한 3.86%, 4.3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내린 4.71%에 최종호가됐다.

통안채는 28일 예정된 2년물 입찰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년물은 1bp 오른 3.49%를, 2년물은 1bp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91일물은 2.95%로 전일 민평금리와 같았다.

◇ "연휴 전 리스크관리..보합권 흐름 지속"

해외 변수가 없는 한 28일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산업생산, 1일 소비자물가 지수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가 나오기 어렵고 설연휴 전 매매가 한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미국 시장도 박스권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국채선물도 102.20~102.50 사이를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을 아래로 밀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살 수도 없어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그동안 물가가 화두였는데 시장이 조금씩 지루해 하는 것 같다"며 "단기 과매도가 주춤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운용역은 "특히 단기물의 경우 금통위를 앞두고 약세는 지속하겠지만 최근과 같은 급락세가 더이상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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