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정원장 "北, 핵·미사일 고도화·실전화 야욕 더 노골화"

17일 취임식 통해 포부 밝혀
  • 등록 2024-01-17 오후 2:56:37

    수정 2024-01-17 오후 2:56:3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화의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고, 미중 전략 경쟁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대공수사권 폐지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 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이 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애국심·국가관·대적관·사명감 등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직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안보·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원장은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앞서 전날 조 원장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은 조 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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