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의겸, 국민정서 안 맞는 투기적 건물 매입…靑에 우려 전해”

29일 김의겸 靑 대변인 사퇴 후 입장 밝혀
대표 비서실장 통해 靑에 우려 전달…최고위서도 지적 나와
“장관 후보 중 국민정서 부합 않는 분 있어…상임위 논의”
한국당 일괄 보이콧 비난…“정치공세일 뿐”
  • 등록 2019-03-29 오후 12:12:16

    수정 2019-03-29 오후 12:12:16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다소 투기적 성격의 부동산 매매과정이 있었다”고 머리를 숙였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김 대변인 사퇴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저희들도 그 사실(부동산 매입)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청와대 측에도 우려를 전달했다”며 “청와대로부터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에 우려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우려를 주고 받았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미 청와대도 전날부터 사안과 관련 여러 검토를 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면서도 “그 문제는 해당 상임위에서 판단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에서도)국민정서상 맞지 않는 후보가 있다고 지적하는 분 있었고 일부 공감했다”며 “(부적절한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지금 취하는 방식, 청문회 진행과 무관하게 당 지도부가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상임위 절차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기에 상임위에서 논의해 달라는 것”이라며 “7명 전부 다 안 된다는 것은 정치 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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