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첫날 행복한백화점 가보니…"고객이 먼저 할인 물어요"

정문부터 매장 곳곳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 알려
초특가 상품·최대 80% 할인부터 앱 가입시 선물 증정도
상인들 "평소보다는 고객 많아…대대적 할인 효과인 듯"
고객들 "명절 앞두고 왔는데 할인 많고 행사 다양"
  • 등록 2022-09-01 오후 4:46:35

    수정 2022-09-01 오후 4:46:3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런 행사를 하면 아무래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죠. 조금 전에 왔다 가신 고객분도 동행축제를 하는데 추가로 할인하는 게 없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7일간의 동행축제’ 첫날인 1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을 찾아보니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행복한백화점은 정부에서 건립한 유일한 백화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백화점이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 정문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를 알리고 있는 모습(사진=함지현 기자)
정문에서부터 행사를 알리는 거대한 포스터를 부착하고 매장 내 곳곳에 7일간의 동행축제가 쓰인 팸플릿이 붙어있었다. 이벤트 행사장도 다수 눈에 띄었고 입점한 각각의 점포들도 초특가 상품을 내세웠다. 최대 80%까지 할인을 알리는 스티커도 사방에서 눈에 띄었다.

정문을 들어서니 평일 낮임에도 적지 않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정문 옆에 위치한 카페에는 두 테이블 건너 한 테이블씩 고객들이 앉아있는 수준이었다. 한 입점 상인은 “이곳이 평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아닌데 오늘은 그래도 많이 오는 편”이라며 “아무래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게 아니겠나”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도 동행축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관심이 많았다. 일부는 동행축제가 크게 쓰인 매대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구두 전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명절을 앞두고 이것저것을 둘러보러 왔는데 마침 할인이 더 돼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다만, 점포를 둘러보던 또 다른 고객은 “할인도 많이 하고 행사들도 다양한 것 같긴 한데 정작 살만할 물건이 있을지는 좀 더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행복한백화점은 동행축제를 맞아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1일~7일)동안 행복한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면 롤 티슈를 증정하고, 10만원 구매시 마카롱 1만원권 증정한다. 매일 100명씩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릴레이 사은품도 증정하고 5만원 구매 시 커피교환권도 준다. 이밖에 5만원 구매 시 컵라면을 주거나, 취약계층 자립지원을 위한 바자회 등도 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점포 곳곳에 부착해뒀다.

행복한 백화점 가전 매장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 홍보 영상을 틀어둔 모습(사진=함지현 기자)
행복한백화점의 특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4층 ‘판판샵’에서도 특가에 판매하는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곳곳에서 실시하고 있었다. 판판샵은 정부가 인정한 국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공간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행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전 매장에서는 비치한 TV를 통해 7일간의 동행축제를 홍보하는 영상을 틀어뒀다. 가전 매장 관계자는 “평소에는 옆에 있는 면세상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틀지만, 동행축제가 시작한 만큼 오늘부터 이 영상을 틀어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당가가 위치한 5층에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백년가게도 있다. 이번 축제 기간 주목을 받는 ‘상생소비복권’은 이곳에서 시도할 수 있다. 다만, 메뉴의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3만원을 맞추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양의 주문이 필요해 보였다.

상생소비복권은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 카드·현금 구매 시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응모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1등 상금은 100만원으로 총 500명에게 지급한다. 소상공인 판매점이 대상이므로 행복한백화점에서는 백년가게만 대상이 된다고 한다.

행복한백화점 관계자는 “7일간의 동행축제가 침체한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주말이 되면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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