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을 앞두고 한우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한우 산지가격은 마리(600kg) 당 698만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8.3% 올랐다.
이에 따라 추석 차례상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식품부는 한우협회·농협중앙회·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한우 할인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할인행사는 광화문 광장의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대형 마트, 지역 농·축협 등 전국 1700여개소에서 진행된다. 직거래장터의 경우 시중가보다 20% 이상 싼 값에 한우를 판매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산지가격 상승으로 한우 고기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그간 한우 고기를 사랑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 산지가격이 추석 연휴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