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2' 폐막…박해미 "연출가로 자신감 얻어"

16일간 24회 공연 1만5000여명 동원
박해미 상업 뮤지컬 연출 데뷔작
4월부터 부산·제주·수원 등 지방 공연
  • 등록 2017-03-06 오후 12:19:59

    수정 2017-03-06 오후 12:19:59

뮤지컬 ‘넌센스2’의 한 장면(사진=로네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넌센스2’가 16일간의 짧은 공연을 마치고 지난 5일 폐막했다. 총 24회 공연으로 1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한 ‘넌센스2’는 이듬해인 1995년 국내에 소개돼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7개월간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은 올해 1000석 규모의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화려한 영상, 록으로 편곡한 넘버 등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났다.

배우 박해미의 상업 뮤지컬 연출 데뷔작이다. 박해미는 “연출을 맡으며 가장 우선한 것은 힘들고 답답한 시국에 2시간의 공연 시간만이라도 아무 고민없이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관객이 좋아해줘서 연출로서도 배우로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짧은 공연에 아쉬움은 남지만 연출가로서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조혜련과 박슬기가 수녀 로버트 앤 역을 맡았다. 첫 뮤지컬에 도전한 조혜련은 “연습도 공연도 짧아서 아쉽다. 처음엔 미약했을지 모르지만 그 동안 노래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관객 모두 실컷 웃고 즐기는 모습에 나도 함께 즐거웠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슬기는 “‘예술의전당에 선 배우’가 될 수 있었던 벅차고 과분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조혜련과 함께 첫 뮤지컬에 도전한 예원은 “정말 열심히 한 작품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더 나아진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미쉘은 “연기가 늘었다는 평을 받은 게 제일 큰 수확”이라며 “정말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서울 공연을 마친 ‘넌센스2’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한달여 간 부산, 제주, 수원 등 지방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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