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부산에 축구장 30개 크기 ‘친환경 물류센터’ 건립

2025년 상반기 운영…총 사업비 3500억
"신성장 동력과 신규 수익원으로 육성"
  • 등록 2022-02-23 오후 3:35:27

    수정 2022-02-23 오후 3:35:27

LX인터내셔널 ‘부산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 조감도.(사진=LX인터내셔널)
[이데일리 박민 기자] LX인터내셔널이 부산에 축구장 30개 크기의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물류센터 개발과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Eco & Logis Busan)’을 세우고, 45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물류센터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과 신규 수익원으로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5만9969㎡(약 1만8000평) 땅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1만6339㎡(약 6만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마치고 2025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 규모다.

이번 신규 물류센터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개발된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한 청정 근무 환경 조성,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세웠다. 상온 뿐만 아니라 저온 창고도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콜드체인(저온 물류창고)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또 산업소재·전자부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은 물론 기존의 SCM(공급자재고관리)사업 경험과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개발 역량 등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개발·운영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및 신규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육구역청 등과 3자 간 상호업무협력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물류센터설립 및 투자, 지역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의 진행 시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형 LX인터내셔널 그린사업부장(상무)은 “부산·경상권 물류 시장은 잠재 수요가 국내에서 가장 커 신규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물류센터의 부지인 부산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배후 단지로서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로의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국내 물류센터 수요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택배 물동량 증가로 국내 대도시 인근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20%씩 성장해 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앞으로도 연평균 14%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2023년 시장규모가 24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택배 화물 물동량 역시 연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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