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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001120)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물류센터 개발과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Eco & Logis Busan)’을 세우고, 45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물류센터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과 신규 수익원으로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5만9969㎡(약 1만8000평) 땅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1만6339㎡(약 6만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마치고 2025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 규모다.
또 산업소재·전자부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은 물론 기존의 SCM(공급자재고관리)사업 경험과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개발 역량 등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개발·운영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및 신규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육구역청 등과 3자 간 상호업무협력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물류센터설립 및 투자, 지역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의 진행 시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물류센터 수요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택배 물동량 증가로 국내 대도시 인근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20%씩 성장해 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앞으로도 연평균 14%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2023년 시장규모가 24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택배 화물 물동량 역시 연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