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노포커스(187420)를 비롯해 4개 기업의 부채비율은 1%대에 머문 반면
삼보산업(009620)은 1600%가 넘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1.04%를 기록했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56조6852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조3419억원(4.31%)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3조8459억원(4.32%) 늘어난 92조864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6조1879억원(4.32%) 증가한 149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기업으로 보면
삼보산업(009620)의 부채비율이 1614.49%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대비 166.48%포인트 오르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자본총계는 117억5500만원인데 반해 부채총계는 1898억원에 달했다.
코렌(078650)(737.67%)
플레이위드(023770)(704.03%)
잉크테크(049550)(564.49%)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465.52%) 등이 뒤를 이었다.
재영솔루텍(049630)(424.05%)
지어소프트(051160)(423.11%)
코아로직(048870)(405.51%)
리켐(131100)(404.97%)
케이엠더블유(032500)(399.27%) 등도 부채비율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노포커스(187420)의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7억원, 631억원으로 부채비율 1.15%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194480)(1.28%)
솔본(035610)(1.43%)
알테오젠(196170)(1.95%) 등도 1%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모바일리더(100030)(2.17%)
퓨쳐켐(220100)(2.29%)
수산아이앤티(050960)(2.31%)
피씨엘(241820)(2.86%)
세진티에스(067770)(2.92%)
엠지메드(180400)(3.07%) 등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6.12%로 집계돼 지난해말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다. 부채총계는 83조2795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6.60%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4.84% 늘어난 86조6385억원을 기록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연결기준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으며
케이프(064820) 쏠리드(050890) 삼보산업 잉크테크 등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프러스테믹스 알테오젠
큐에스아이(066310) 넥슨지티(041140) 등의 부채비율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