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子 학폭 심각성 전혀 모르는 듯"…野, 서울대 항의 방문

민주당 `정순신 진상조사단` 등 서울대 방문
"서울대, 자료 요청에 비협조…자료 내는 것이 원칙"
  • 등록 2023-03-08 오후 5:21:38

    수정 2023-03-08 오후 5:21:3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8일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입시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해 서울대를 항의 방문했다. 학교폭력 이력이 입시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학교 측에서 이에 대해 협조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과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대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진상조사단 강득구·강민정·김남국·임호선·전용기 의원과 교육위원 김용호·서동용·안민석 의원 및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함께 했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서울대 입학 과정에 많은 의혹이 제기됐고, 의원들이 많은 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대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료 요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는 한 개인의 정보 알기 위한 자료 요청이 아니라, 정 변호사 아들이 정시 혹은 수시 입학했는지, 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했을 때 학교폭력 사항이 있을 때 감점을 했는지 등 관련 매뉴얼과 시스템을 알고자 요청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가 의원들의 자료 요청을 거부했고, 국민들의 정 변호사 아들에 대한 학폭 의혹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총장과 부총장을 만나 적극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강득구 의원은 “개인 정보 관련된 부분도 자료 내놓는 게 원칙이고, 법적 근거가 있다”며 “그럼에도 자료를 하나도 안 내놓는 건 서울대가 과연 이 부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서울대에 이 사항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제도적 대책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등 이야기할 시간을 갖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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