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WSF]'소통'으로 읽는 세계전략포럼 관전포인트

스티브 잡스·세종대왕 리더십이 융합되면..
포럼의 시작과 끝 '세월호 참사' 공감부터
복지와 성장, 남북한 소통과 화해 모색
  • 등록 2014-06-10 오후 4:54:54

    수정 2014-06-10 오후 4:54:54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진정한 소통은 귀 기울여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설령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傾聽)’하게 되면 이해의 틈이 생겨 다름의 폭을 줄일 수 있게 된다. ‘21C 소통의 위기’를 주제로 오늘 개막하는 제5회 세계전략포럼도 각기 다른 경험과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광고마케팅 전문가인 켄 시걸과 방송사 PD출신 주철환 아주대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두 사람의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20세기 기업혁신의 상징 ‘스티브 잡스’와 조선의 가장 위대한 왕인 ‘세종대왕’이다. 독재자 스타일에다가 독설을 마구 쏟아내는 잡스와 ‘애민(愛民)’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공감대 속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한다.

소통을 위해서는 ‘공감’은 필수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300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우리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포럼을 여는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영혼을 울리는 바이올린 연주로 우리 국민을 위로하고 포럼을 닫는 조나단 프랭클린은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의 취재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는 길을 제시한다.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줄리아 길러드 전 호주 총리는 지구촌 화두인 복지와 성장이 공존할 방안을,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를 지냈던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악화일로로 치닫는 남북한이 화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즈 주한 멕시코 대사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는 중견국 협력체인 ‘미크타(MIKTA: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세션을 통해 이질적인 5개 국가가 외교 및 경제 부문에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한다. 소통 전문가인 박원순 서울 시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포럼 중간중간에 마련되는 커피 브레이크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월에서는 소통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소통하고 싶은 국내외 인사가 있다면 과감히 질문을 던져도 좋다.

이데일리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대학생들 500여명에게 세계전략포럼 무료 참관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포럼에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행사장에 오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SNS 지상중계, 티빙(Tving) 및 이데일리TV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데일리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작성하는 기사로도 세계전략포럼과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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