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브랜드 히스토리 - 100년의 역사를 새긴 삼지창, 새로운 시대를 향하다.

  • 등록 2016-06-02 오후 5:21:03

    수정 2016-06-02 오후 5:21:03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마세라티 브랜드 히스토리 ? 100년의 역사를 새긴 삼지창, 새로운 시대를 향하다.

마세라티 가(家)의 여섯 형제 중 넷째인 알피에리 마세라티(Alfieri Maserati)에 의해 1914년 12월 1일 탄생한 마세라티는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견주어지는 배기음 등 마세라티 특유의 감성과 품격으로 지난 100년간 그 가치를 인정 받아왔다

1984년 이탈리아 7대 대통령의 의전차로 선정되었던, 그리고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평생 아끼고 사랑한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로 기억 되는 마세라티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 진정한 그랜드투어러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디자인의 결합체 그란카브리오(GranCabrio),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한 모델 기블리(Ghibli)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전세계 57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마세라티는 오는 2018년까지 생산량 7만 5천대를 목표로 한다.

1. 태동, 마세라티의 탄생: 1914년 ? 1937년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 볼로냐에서 1914년 12월 1에 설립되며 그 위대한 서막을 열었다. 설립 후, 창립자인 알피에리 마세라티가 설계한 차량으로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레이싱 대회의 강자로 부상했다. 1926년, 알피에리는 순수한 마세라티 기술로 제작한 자동차 티포 26(Tipo 26)을 첫 출시했으며, 이때 마세라티의 트레이드 마크인 삼지창 로고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1929년 최초의 수퍼카 280마력을 상회하는 ‘V4’를 개발했다. 이후 마세라티는 레이싱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에듀아도 웨버(Eduardo Weber)가 특별히 V4를 위해 이 엔진을 제작한 이후 피아트, 부가티 그리고 알파 로메오 등에서도 이 엔진 제작 기술을 차용하고자 했으나 당대 마세타리의 엔진 기술은 경쟁사의 기술을 압도했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우승,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개최된 그랑프리 세계 신기록 수립하며 곧 다가 올 마세라티 레이싱의 황금기를 예고했다. 1931년에는 4CTR과 알피에리 마세라티의 유작인 전륜 구동 8C 2500이 출시되었으며, 1933년 타치오 누볼라리 합류를 기점으로 마세라티사는 기술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2. 마세라티 레이싱의 황금기: 1937년 ? 1967년

1939년 마세라티 레이싱 팀은 전 세계 레이싱계를 장악했고, 이어 1950년대에는 판지오, 곤잘레즈, 마리몬, 보네토, 드 그라펜리에드와 같은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합류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마세라티 레이싱의 황금기가 시작 됐다. 특히 마세라티의 전설적인 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1953년 이태리 그랑프리 시즌 우승, 1954년 아르헨티나 그랑프리 우승, 1957년 독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마세라티는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1957년 공식적으로 레이싱 계에서 은퇴하며 3500 GT을 출시했다. 이어 세브링(Sebring)이 출시되었고, 1963년에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출시되었다. 4도어 세단임에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3. 마세라티의 현재: 1968년 ? 2013년

1968년 시트로엥이 당시 마세라티 회장이던 오르시 가문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마세라티는 전환기를 맞이했다. 1971년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마세라티의 양산형 미드 엔진 모델 보라(Bora)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첫 선을 보였으며, 마세타리의 엔진을 탑재하고 모로코 랠리에 출전한 시트로엥 SM은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마세라티 엔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973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3세대 콰트로포르테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1980년대 바이터보(Biturbo)를 출시했다. 바이터보는 쿠페, 4도어 세단, 스파이더 타입 등 30종류가 넘는 버전으로 출시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바이터보는 우수한 성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했다.

이어 1993년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에 참여해 새로운 콰트로포르테가 공개됐고. 2001년에는 신형 스파이더(Spyder)를, 2002년에는 쿠페(Coupe) 모델을 첫 공개 했다. 또한,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콰트로포르테 데뷔, 2007년 그란투리스모를 연이어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13 상반기에는 올 뉴 콰트로포르테를, 하반기에는 새로운 세그멘트 모델인 기블리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각종 레이스 카테고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FIA GT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매뉴팩처러스 컵은 물론 팀 타이틀 등 수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어 혹독한 내구 레이스인 스파 24시간 레이싱 대회에서도 세 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FIA가 주관하는 레이스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모터스포츠 주관 부서인 마세라티 코르세를 통해 마세라티 브랜드 자체적인 드라이빙 스쿨 ‘Master Maserati’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란투리스모 MC 원 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Maserati Trofeo’를 개최하며 마세타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마세라티 100주년 기념 로고
100년의 과거, 그리고 새로운 1년

마세라티는 역동적인 한 세기를 이루어 온 브랜드의 기념하며 2014년 ‘10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했고 이를 시작으로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 출시된 250여종의 다양한 마세라티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와 마세라티 레이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레이스 세션 등 다채로운 브랜드 행사를 개최했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창립 100주년 캠페인 ‘Art Beyond Technology’의 콘셉을 각인시키고 자동차를 넘어 예술로 진화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전달하였다. 물론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유럽과 아시아 등 주력 시장에 그란투리스모의 한정판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GranTurismo MC Stradale Centennial Edition)을 출시했다.

그리고 2015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마세라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의 발전을 촉진시키며 브랜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하고 2017년에는 2014년 공개한 알피에르의 양산 모델을 출시하며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생산량을 7만 5천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마세라티는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는 100년 역사와 가치를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서 세계적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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