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코스닥대상 수상…황철주 대표 "맨땅서 기술력으로 극복"

제9회 코스닥대상 수상…투명성지수·경영실적 등 높은 평가
"반도체 업황 호조로 본격 실적개선 기대"
  • 등록 2017-06-22 오후 1:41:21

    수정 2017-06-22 오후 1:41:21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황철주(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수상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코스닥협회)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세계 1등이 시장을 독식하는 경쟁시대에서 앞서 나가지 못하면 회사와 임직원들이 굶는다는 생각을 하니 매일 겁나고 두려운 마음을 느꼈다.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기술력으로 극복해낸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생각하는데 남의 기술을 모방하지 않고 성장을 일궈냈다. 이번 대상 수상을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벤처1세대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태양광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SK하이닉스(000660)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 78개국을 대상으로 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R&D 인력 비중은 48.6%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2.6% 증가한 2680억원, 영업이익은 146.4% 늘어난 3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억원,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투명성지수와 경영실적, 기술력, 일자리창출 등 각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도시바 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한데 대해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로서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분명 긍정적인 이벤트”라며 “다만 패스트팔로워인 중국의 반도체 투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코스닥협회는 투자자 신뢰를 증진시키고 코스닥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수상기업을 선정하고 이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수상기업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인 최우수투명경영상에는 코텍(052330)이 선정됐으며 최우수경영상은 제이스텍(090470)테스(095610)가 수상했다. 뉴트리바이오텍(222040) 뉴파워프라즈마(144960)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는 최우수차세대기업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제이브이엠(054950) 다원시스(068240) 미래컴퍼니(049950) 포스코켐텍(003670) 상아프론테크(089980) 아이센스(099190)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 오로라(039830)월드 등이 최우수마케팅기업·최우수테크노기업·최우수일자리창출기업·최우수사회공헌기업 등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최우수대표주관회사로는 지난해에 이어 NH투자증권(005940)이 이름을 올렸다.

김재철 코스닥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9회 코스닥대상은 많은 기업들이 응모해 경쟁이 치열했고 선정위원회가 수상기업을 선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코스닥협회는 코스닥대상을 더욱 발전시켜 우수한 코스닥기업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상법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부여 △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 및 변경상장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CEO포럼 교육비 50% 할인 △코스닥협회 공시의무교육 1회 무료참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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