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가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엄중하게 생각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청와대 |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의견을 따져 물은 데에 이같이 답했다.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추가 질의에도 “추가로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앞선 답변을 되풀이 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정의, 공정을 기치로 외치던 문 대통령이 지금도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특정 민간인이 수천억 챙겨 먹도록 부패구조를 설계한 장본인은 이재명”이라며 “지분을 겨우 7%만 가진 민간인에게 돈벼락을 안겨준 단군 이래 최대 토건비리이자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아울러 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통화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새 일본 총리가 취임하면 양국 정상간 통화가 이루어져 왔는데 현재 일정이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