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연매출 50% 성장 지속해 맞춤효소 세계 1위 기업 될 것"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IPO 기자간담회
  • 등록 2015-05-12 오후 3:29:09

    수정 2015-05-12 오후 4:05:2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연평균 매출 50% 성장을 이어가 맞춤형 효소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 입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효소 개량과 적용 산업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이뤄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량 생산하는 맞춤형 효소 전문 업체다. 개량 생산 시에 필요한 분해 기술 발현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맞춤 락타아제(Lactase)인 ‘LactazymeB’와 ▲맞춤 카탈라제(Catalase) ‘Katalase’ ▲맞춤 리파아제(Lipase) ‘GFzyme TL-150’ 등이다. ‘LactazymeB’는 기존 효소 대비 합성능이 우수한 맞춤효소로 면역력 증강물질인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제조할 수 있으며 주로 프리미엄 조제 분유 등에 사용된다. 제노포커스는 세계 2번째로 GOS 제조가 가능한 락타아제 효소 개발에 성공했다.

Katalase는 산성 알칼리성 등 극한 환경에서도 활성을 유지하도록 개량한 맞춤 효소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세정액 내 중금속 등 저해 물질을 제거할 때 사용되고 있다. GFzyme TL-150는 반응속도와 열안정성을 개량한 리파아제로 원료의약품 등 생산에 쓰인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소를 산업용으로 활용 할 경우 발생하는 폐기물과 공정에 쓰이는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 적고, 원가가 절감돼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다. 이런 장점때문에 이미 상업화된 효소들이 있지만, 특정 용도에 100% 적합한 효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맞춤 효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김의중 대표는 “전 세계 효소 시장이 12조원 가량인 가운데 수요량은 18조원 규모로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많아 꾸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 중 맞춤형 효소 시장은 현재 시작 단계이고 확실한 전망치도 없지만,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하면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맞춤 효소에 대한 수요 증가는 제노포커스 실적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최근 3년간 2억 ~4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던 제노포커스 영업이익은 지난해 21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154% 증가한 61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맞춤형 효소 생산에서는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 중에선 아미코젠이 효소를 생산하고 있는데 특수 효소에 집중돼 있어 목표시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선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효소 시장 국산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효소 개량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그는 “다양한 종류의 맞춤 리파아제 개발로 세제 바이오디젤 기능성 식·의약 소재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3대 주력제품 외에도 구강프라그 제거용 뮤탄아제(Mutanase), 화학 작용제 제독용 효소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효소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벤처금융 지분 9.15%(39만5730주)와 관련한 오버행 우려에 대해서 “보호예수가 1개월로 묶여 있어 이후 언제든 출회 될 수 있는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1년 락업을 걸겠다고 했을 정도로 장기 보유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노포커스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모 희망가는 8000~9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96억~108억 원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공 공모가를 확정하고 공모청약은 18일 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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