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月2억 후원금 제멋대로…사무국장 책상에 외화 뭉치"

  • 등록 2020-05-22 오후 5:10:27

    수정 2020-05-22 오후 5:10:2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19일 후원금 집행 문제에 대한 내부 고발이 나온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 그루밍 성범죄’ 왕기춘 구속 기소…대한유도회 “영구 제명”

미성년자 제자들을 성폭행하고 성적 학대를 일삼은 전(前) 국가대표 유도선수 왕기춘(32)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는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 제자인 A(17)양을 강제로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 또 다른 제자인 B(16)양을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왕씨의 주거지나 차량 등에서 B양을 상대로 10회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왕기춘이 전형적인 ‘그루밍 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그루밍’이란 가해자와 피해자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기춘은 지난 20일 대한유도회에서 영구 제명됐습니다.

“왜 마스크 안 써” 용인 택배형제 폭행한 아파트 주민… 주민들 “응분의 처벌 받아야”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 노동자 형제를 때려서 갈비뼈에 금이가고 코뼈가 부러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입주민 35살 A씨는 택배기사 B씨와 동생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말하면서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A씨는 택배기사 B씨 형제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입주민 A씨는 택배기사 형제를 5분 넘게 때렸고, 그는 아마추어 권투선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눈을 크게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동생은 코뼈가 부러져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몸에 붕대를 감고 열흘 만에 다시 일터로 나왔습니다. 결국 아파트 주민들은 A씨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모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A씨와 B씨를 각각 상해와 폭행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수상한 ‘나눔의 집’ 후원금? “25억원이 넘게 들어왔지만 정작 할머니들에게 쓰인 돈은 6400만원 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의혹들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가 일부 운영진의 공적 자금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22일 김대월 나눔의 집 학예실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건설 면허가 없는 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나눔의 집 내 여러 공사가 진행됐다. 해당 업체가 전시까지 맡아 전시 물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견적서가 너무 부풀려져 있었다”고 언급했씁니다.

그러면서 “전시 물품은 1만원짜리인데 견적서에는 5만원으로 적혀 있었다”며 “인건비도 한 명이 와서 일하는데 4명분으로 청구되는 등 대부분이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업체와 계약한 사무국장에게 ‘과청구됐으니 업체를 불러서 시정을 요구하라’고 했는데 사무국장은 ‘그 사람이 그럴 리가 없다’며 자꾸 두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나눔의 집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임을 내세우며 할머니들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요양시설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상은 시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시설일 뿐이라며 그 이상의 치료나 복지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25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들어왔지만 정작 할머니들에게 쓰인 돈은 64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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