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자신한 장현국…“신작 ‘나이트 크로우’로 韓 1위 목표”

위메이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개최
27일 출시 ‘나이트 크로우’, 연내 P2E버전 출시
흑자전환 2분기 전망, 위믹스 거래소 상장추진도
지닥 해킹건엔 “위믹스 문제 아냐” 선 긋기도
  • 등록 2023-04-12 오후 4:07:45

    수정 2023-04-12 오후 7:39:50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온라인으로 2분기 프리뷰 미디어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캡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신작 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기여할 것이다. 한국 게임시장에서 1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는 12일 열린 2분기 프리뷰 미디어간담회에서 “MMORPG로 곧 출시되는 ‘나이트 크로우’는 비슷한 장르가 많지만 우리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게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지식재산(IP) MMORPG 신작으로 오는 27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후 선보일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암호화폐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악재를 겪은 위메이드는 8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을 벗어나진 못하겠지만 적자폭이 줄어들고, 이어 올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심엔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블록체인 사업이 있다.

장 대표는 “수익성 여부는 결국 게임의 실적 여부에 달려 있다. 초기 마케팅비 투자가 많겠지만 핵심 이용자들을 많이 유입시켜 지속적인 게임 매출을 일으키는 게 핵심”이라며 “‘나이트 크로우’가 흑자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가 160만명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르4’의 블록체인 버전이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한다면 국내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본다”며 “연내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도 올해 내부적으로 준비해왔던 것들을 구체화해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부 게임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 게임들도 우리 블록체임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엔 KLPGA와 함께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이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결합 대체불가능토큰(NFT)도 선보였는데, 이를 향후 다른 리그와 스포츠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으로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위믹스’ 재상장도 추진한다. 국내에선 코인원과 지닥에 상장돼 있는 ‘위믹스’는 현재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당시 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은 현재 1500원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게 좋은 만큼 타 거래소에 이미 상장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지닥에서 대규모 해킹 사태가 벌어진 건 위메이드로서도 부정적이다. 이번 지닥 해킹 사건 피해 대상의 80%가 위믹스(1000만개)였기 때문. 거래소 해킹인만큼 위메이드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장 대표는 해킹 사태에 대해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지닥 해킹 사태는 블록체인 시스템 문제도 아니고, 위믹스의 문제도 아니다. 위메이드와 단절된 거래소의 문제”라며 “우리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모두 재단 지갑, 커스터디(수탁) 지갑에 있고, 현재 지닥에서 유출된 위믹스는 모두 이용자들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시스템인 만큼 우리가 중앙화된 거래소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돼 원인 등이 밝혀지면 우리가 보완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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