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몰링족' '나홀로족' 겨냥 마케팅 활발

외식업계, 가족 단위 '몰링족' 발길 잡기 분주
'나홀로족'도 풍성한 명절…집밥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
  • 등록 2018-02-12 오후 3:31:24

    수정 2018-02-12 오후 3:31:24

국수나무 ‘알찬떡만두국’(왼쪽)과 본도시락 ‘한정판 명절 도시락’.(사진=각 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업계가 분주하다. 명절 연휴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편안한 휴식과 즐길 거리를 찾는 ‘몰링족’(Malling 族)이나 ‘나홀로족’ 등 명절 대목을 겨냥한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놀이, 공연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뜻하는 몰링족으로 이번 설 연휴에도 복합쇼핑몰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들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더 반상’은 송도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거리형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몰’의 맛집으로 떠오르며 설 연휴 가족 단위고객들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직화돼지불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한상부터 명품왕갈비찜을 포함한 한상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상이 준비돼 있다.

CJ푸드빌은 코엑스몰과 여의도IFC몰에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운영,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CJ 푸드월드에는 계절밥상, 빕스,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한식을 즐기는 중장년층부터 디저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까지 한번에 공략이 가능하다.

식품업체들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홀로 설을 보내는 ‘나홀로족’을 위해 집밥 못지 않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알찬떡만두국’을 내놓았다.

오랜 시간 정성들여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부담없이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한정판 명절 도시락’을 출시하고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흑미밥과 궁중 잡채, 영양 버섯 불고기, 오색 진미전, 미역국 등 명절 요리와 미네랄워터 등으로 구성, 간편하지만 푸짐한 명절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혼설족’에게 안성 맞춤이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1인 가구 혹은 간편한 상차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도시락 메뉴만으로 명절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다. 판매 매장은 본도시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준비한 수량 5000개만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차례상 필수 품목인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으로 구성한 ‘초가삼간전’ 5종을 선보였다.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녹두빈대떡‘과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부추, 참기름 등으로 완자를 빚어 넓게 부친 ’고기지짐‘이 있다.

이 밖에도 부드러운 동태살에 계란옷을 입혀 부치고 홍고추를 하나하나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한 ’초가삼간 동태전‘, 고소한 감자를 얇게 채썰어 바삭하게 부쳐낸 ’초가삼간 감자채전‘, 오징어·새우 등 해물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초가삼간 해물파전‘ 등의 간편식 전이 있다.

모두 냉동 보관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노릇노릇한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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