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염원한 ‘애니깽’.. 우리 국악이 ‘희망’ 준다

국립국악원 멕시코 시티서 공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 등록 2019-04-01 오전 11:22:48

    수정 2019-04-01 오전 11:22:48

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멕시코의 심장에 국악이 울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4일 멕시코 한국문화원 주최로 멕시코시티 갤러리아 플라자 레포르마 호텔에서 열리는 기념식 행사와 6일 메트로폴리탄 극장 본 무대에서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19명과 민속악단 8명이 참여해 장구춤, 승무, 호적시나위, 부채춤 등의 흥겹고 화려한 전통춤과 거문고산조, 민요연곡, 시나위합주, 가야금산조 등 한국 전통공연 음악의 진수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했던 초기 멕시코 이주 한인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념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한국문화원이 국립국악원을 초청했다.

1905년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은 ‘애니깽 농장’에서 고된 노동으로 독립자금을 마련하며 조국의 독립을 후원했다. 이들의 후손 약 1200명이 멕시코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행사 기간 중 특별공연과 더불어 기념식 행사에 참가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 마야문명의 유적 ‘엘 타힌’에서 토착예술센터의 초청으로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처용무 등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엘 타힌’ 공연에 이어 멕시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정수를 선보이는 뜻 깊고 귀한 자리”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멕시코와의 문화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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