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술에 '스토리' 입힌 그녀, 첫 女사장 됐다

사장단 인사…7명 승진·9명 위촉 업무 변경
이영희, DX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승진
첫 ‘非오너가’ 출신…갤럭시 성공스토리
이건희 "여성 사장 나와야" 발언 11년만
"성별·국적 불문"…이재용 인재론에 부합
  • 등록 2022-12-05 오후 6:02:41

    수정 2022-12-05 오후 9:15:1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1년 8월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지 1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을 비롯한 7명의 승진과 2명의 위촉 업무 변경 등 모두 9명 규모로 ‘2023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로레알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 난 이영희 신임 사장은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써오며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기술이 소비자 실제 삶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식을 알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 사장은 삼성전자 내 두 번째 여성 부사장 타이틀도 갖고 있다. 그간 “성별·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영입·양성론에 부합하는 인물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DX(세트)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의 ‘투 톱’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 안정을 꾀한 가운데 신상필벌 원칙은 유지했다. DX 부문에선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DS 부문에선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로 총괄 제조담당과 송재혁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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