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떠나요...'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개최

궁궐 서원 활용한 '문화유산의 길' 추천
지역 축제·야행·공연 등 즐길 프로그램도 기획
  • 등록 2020-05-26 오후 3:32:45

    수정 2020-05-26 오후 3:32:4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이 대부분 실외에 있는 점을 활용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나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캠페인은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세계유산 중심 5대 특별사업·전국 축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섞은 7대 연계 사업 등이다.

사적 157호 환구단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6일 오후 6시 대한제국의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렸던 환구단(사적 157호)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힘써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함께해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측은 ‘한류 핵심 콘텐츠’로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어느 때보다 한국인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국 문화유산의 길’은 주제의 유사성, 지역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2~3일 동안 둘러볼 수 있는 문화유산끼리 엮어 만든 관광 코스다. 국내외 관광객이 문화유산 방문 시 교통 및 숙박 등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주요 도시를 포함한 지역별 거점 코스를 구성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유산인 전통 산사와 서원, 한국의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주요 거점으로 삼는다. 1박2일이나 2박3일의 짧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안한다. 기본코스 5개와 △청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인류무형유산)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왕가의 길(서울·경기), 테마코스 2개 △서원의 길(한국의 서원) △수행의 길(산사·한국의 산지승원)로 구성했다.

‘5대 특별 사업’에서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 축전·궁중문화축전·Korea on stage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문화유산 스탬프 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7대 연계사업’에서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전국 36곳의 ‘문화재 야행’, 궁궐과 현충사 등에서 펼쳐지는 ‘문화유산축제·야간체험’ 등이 있다. 26개 조선왕릉 권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조선왕릉문화제’도 7대 연계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캠페인의 주요 행사와 방문코스 등을 자세히 전하기 위해 6월 중 통합 홈페이지, SNS 등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 캠페인 기간에는 장소별 교통편과 주변 명소 및 숙소 등에 대한 관광 정보를 담은 ‘문화유산 방문 지도·가이드 북’도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온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이벤트 정보 및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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