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등과 함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가진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민간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조원씩, 6년간 총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한국판 뉴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우선 올해에 1조원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주요 투자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기대되는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다.
펀드에는 벤처 1세대 대표기업인 네이버, 넷마블을 비롯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인 크래프톤, 무신사, L&P코스메틱과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베스핀글로벌이 참여했다.
최근 투자분야에도 진출한 대형 유통 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출자하며, 기술보증기금과 노란우산공제회도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태 한국판 뉴딜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의 성장을 응원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골프 여제로 불리던 박세리 대표(바즈인터내셔널)도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명예 출자자로 참여했다. 박 대표는 비대면 기업인 온라인 골프 교육 콘텐츠 기업인 바즈인터내셔널을 설립한 창업가이기도 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돌파한 바 있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도 2017년 115개사에서 지난해 235개사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일자리를 4만 8000개 창출하는 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은 일자리창출과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주역은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라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