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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서 한국은 전 세계 20위에 올랐고, 아시아 기준으로는 일본(16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0년과 비교해 웰빙 순위가 17위 상승했다. 북한 순위는 149위로 1990년보다도 37계단 하락했다. 세계 패권을 다투는 중국의 웰빙 순위는 107위에 그쳤다.
상위권은 대부분 유럽의 부유한 국가가 차지했는데, 세계 경제 1위의 미국은 31위에 그쳤다. 미국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순위가 23계단 하락했다.
웰빙 순위 최하위는 남수단이었고 대부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170개국의 2020년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SPI)를 토대로 52개 항목을 평가해 매긴 것이다. 항목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식량·물 등), ‘장기적 발전 기반’(교육·보건 등), ‘기회’(기본권·자유 등) 부문이 포함된다. 경제적 성장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국민 삶의 질과 연관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