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 부총재를 지낸 주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부회장은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기부양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데,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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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 단기·중기 정책금리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했다. 지난 4월과 5월 중국 수출입·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여서다. 10개월 만에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돌아선 것이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주 부회장은 올해 중국 정부가 거시 경제보다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올해 국민소득 증가율을 GDP 증가율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금과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더 나은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