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中베이징 찾아 홍콩 경제 지원 요청

캐리람, 상무부·과학기술부·교통운수부 차례로 만나
"홍콩 무역 기업 큰 압력…쌍순환 기회 잡겠다"
  • 등록 2020-11-05 오후 3:23:57

    수정 2020-11-05 오후 3:23:57

4일 베이징을 방문한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 부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 중앙정부 관리들과 만나 홍콩 경제의 지원책을 요청했다.

5일 중국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람 장관은 전날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 왕즈강(王志剛) 과학기술부장, 펑정린(馮正霖) 교통운수부 부장 등을 차례로 만나 홍콩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 정부 차원의 조치를 논의했다.

람 장관은 먼저 중산 상무부 부장과 만나 전국적으로 방역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홍콩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미국의 일방적 조치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홍콩의 대외무역 기업들이 큰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상무부가 홍콩 기업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가 추진하는 쌍순환(국내외 이중순환) 경제 발전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의 상업 기회를 잡겠다면서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도 240개가 넘는 홍콩 기업이 상무부의 지원 아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피력했다.

람 장관은 이어 왕즈강 과학기술부장을 만나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에서 홍콩이 광둥성 선전시와 협력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펑정린 교통운수부 부장을 만나 코로나 발생으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홍콩은 계속해서 국제 항공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오는 6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증권 당국 등 중앙정부 관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저녁 광둥성으로 이동해 7일까지 현지 관리들과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3.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8%에서 -6%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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