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뉴욕증시…"올 연말 랠리 가능성 높다"

"8월~11월 오를 때 연말까지 오르는 경향 있어"
"산타랠리·3개월 상승 동력 힘입어 연말 랠리 온다"
일각에서는 "올해 SPX 상승률 지나쳐 주의해야"
  • 등록 2021-11-03 오후 3:39:53

    수정 2021-11-03 오후 3:39:53

과거 데이터 분석 결과 올 연말 미국 증시가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연말 미국 증시가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인용해 미국 증시가 8월에서 10월까지 3개월간 상승 모멘텀을 얻었을 때 연말까지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미 증시는 지난 9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서트마이어 BoA 기술분석담당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S&P500(이하 SPX)은 4.8% 상승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 0.2%를 크게 상회한다.

그는 증시가 이제 계절적으로 가장 크게 상승하는 시기에 들어섰다는 점과 과거 동향에 근거해 최근 모멘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부터 1월까지 S&P500의 수익률 그래프다. 초록색 차트는 8월부터 10월까지 평균 수익률을 초과했을 경우, 노란색 차트는 이를 하회했을 경우다. (사진= CNBC 캡처, 원본 BoA)


서트마이어는 “8월에서 10월까지 SPX 상승률이 평균 이상일 때, 이후 1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SPX가 오를 확률이 75%에 달했다”면서 “이 경우 보통 4.0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과 같은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역사적으로 미 증시는 연말에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종종 등장했다. 2018년에는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한다고 위협하면서 예외적인 ‘블랙 크리스마스’ 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CNBC는 올해 SPX가 23% 급등하면서 역사적 패턴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몇 달 간 미 증시를 좌우할 요인으로 연준의 통화정책과 세계 공급망 이슈가 연말 쇼핑시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시하라고 CNBC는 당부했다.

이날 미국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6052을, 나스닥지수는 1만5649를, SPX는 463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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