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모터쇼 간 ‘SK이노베이션’…김준 사장 자신감

16일 단독부스 열고 車배터리 사업 경쟁력 과시
김준 총괄사장 “기술·제품 개발에 만전 기할 것”
  • 등록 2019-04-16 오후 12:49:41

    수정 2019-04-16 오후 2:03:37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시장인 중국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단독 부스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는 지난 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참가다.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 기술력의 자신감 표현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글로벌 미래차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의 의지로 읽힌다.

16일 상하이 모터쇼 현장을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이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제품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미래 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FCW(Flexible Cover Window) 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LiBS를 활용한 배터리 구성 원리를 현장에서 소개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상하이 모터쇼에는 전기차 외에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부품 회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동시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커넥티드카, 자율 주행 등 미래차 기술 등을 엿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베스크(BESK)의 100% 자회사인 베스트(BEST)를 설립, 창저우 시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총 8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확대될 중국 배터리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0억위안을 투자,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중국 창저우 지역에서 약 4000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약 3.4억㎡ 규모로 건설 중이다.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중국 내 배터리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2019 상하이 모터쇼 현장 부스에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독 부스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제품 및 LiBS, FCW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첨단 미래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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