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대만 스타 경기도 뜬다

  • 등록 2019-08-08 오후 3:04:27

    수정 2019-08-08 오후 3:04:27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태국과 대만 스타들이 잇달아 경기도를 찾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 대만스타 이유유(李維維)와 진소뢰(陳?雷)가 인기 여행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태국 스타커플 펙(Peck)과 낫(Natcha)의 웨딩화보 촬영이 경기도 일대에서 이뤄졌다.

먼저 대만 유명 연예인 이유유와 진소뢰는 대표 TV 여행 프로그램 ‘규밀애여행’ 촬영을 위해 경기도를 찾는다. ‘규밀애여행’은 대만의 20~40대 여성이 주 시청자로, 동시간대 시청자수가 약 220만명에 달하는 인기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경기도에서 진행된 두 번째 촬영으로 16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 MC로 등장하는 이유유는 대만의 만능엔터테이너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추찬비엔허우더량런스지에에 금성무와 같이 출연한 바 있다. 또 다른 MC 진소뢰 또한 대만의 겟잇뷰티라 불리는 방송 프로그램 뉘런워쮀이다의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인 모델이다. 이들은 수원 팔달시장과 행리단길 카페, 광명시장, 이천 쌀밥정식, 별빛우주정원, 양평 문호리버 마켓과 꿈꾸는 사진기 카페,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등 대만 여성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이색관광지와 맛집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태국의 ‘원빈과 이나영’이라 불리우는 스타커플 펙과 낫은 올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특별한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이들 커플은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플라잉수원, 안양예술공원, 원마운트, 파주 프로방스 등 태국 관광객들의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도내 대표 관광지에서 다양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펙?낫 커플의 공식 결혼발표가 아직 없었기에 SNS로 화보현장이 실시간 업로드되자 태국 내에선 이들의 소식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더불어 웨딩사진에는 촬영지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 상황이다.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은 “연예인이 방문한 곳, 방송 촬영지 등은 대중들에게 호감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해외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로 일본 관광객의 감소가 예상되는 바, 도내 관광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화권,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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