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LG트윈스 우승 소식을 담은 신문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 당근마켓에 올라온 LG트윈스 관련 중고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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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는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 신문 판매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가판에서 판매되는 스포츠신문은 통상 1부에 1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LG트윈스 팬들을 중심으로 29년 만에 한국 시리즈 정상에 오른 소식을 1면에 다룬 스포츠신문을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늘자 온라인 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문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 당근마켓에는 일간스포츠,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등 스포츠신문 네 부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판매자는 “2023년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LG트윈스 신문을 판매한다. 신문 4장을 일괄 판매한다”며 스포츠신문 네 부의 사진을 올렸다.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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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LG트윈스 관련 의류, 굿즈 등을 팔겠다는 게시글이 수백건이 올라왔다. 판매 품목에는 LG트윈스 팬들에게 ‘가을야구’(KBO 포스트시즌)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비롯해 유니폼, 사인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앞서 지난달 4일 한 스포츠신문은 LG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되자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자 이 신문은 2000부를 추가 제작해 배포하고 지면을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이 바뀌는 렌티큘라 포토 카드로 만들어 팬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