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 아파트서 무슨 일이...고양이 500여마리 사체 발견

  • 등록 2023-11-17 오후 6:10:00

    수정 2023-11-17 오후 8:01:04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17일 천안시와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따르면 전날 동남구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아파트가 있고, 집주인이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시와 동물구호법인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집 내부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와 살아 있는 고양이 28마리가 발견됐다.

집주인인 60대 여성 A씨는 4년 전부터 길고양이를 구조한 뒤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 해도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는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번식하도록 방치한 결과 수백마리의 새끼고양이 사체가 생긴 것”이라며 “발견된 사체는 화장터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