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372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유통업계 ‘배당액 1위’를 차지했다.
| 신동빈(왼쪽부터)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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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CJ와 계열사인
CJ제일제당(097950),
CJ프레시웨이(051500)에서 총 372억4834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회장은 CJ 보통주 1227만5574주(42.0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령할 배당금만 368억원에 육박한다. 이 회장은 주식 수 7만931주(0.43%)를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주당 5500원씩 책정해 배당금으로만 3억9000여만원을 받는다.
이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받은 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약 326억원이다. 이 회장과 5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쇼핑(023530),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에서 총 325억5574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우선주 8만1354주, 보통주 1368만3202주를 보유 중이다.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배당금을 주당 38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 올렸다. 신 회장은 289만3049주를 보유 중이다.
이 밖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03억4582만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95억1323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43억235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