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軍정보수장 "北이 러시아 최대 무기 공급처"

"북한 도움 덕에 러시아군 숨통 트여"
'푸틴 대역 주기적으로 등장' 주장도
  • 등록 2024-01-22 오후 5:28:40

    수정 2024-01-22 오후 5:28:4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밀월을 과시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軍) 정보당국 수장이 주장했다.

지난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21일(현지시간)자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이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은 상당한 양의 포탄을 러시아에 수출했다”고 말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현재 러시아가 자국의 생산 능력보다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소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북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도움으로 인해 러시아의 숨통이 트였다”며 “북한 도움이 없었다면 (러시아군은)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겪었을 것”라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에 탄약·포탄 등 무기를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위성·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해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다만 북·러 양국은 공식적으론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전 전황에 대해 “가까운 미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우린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과가 그들(러시아)보다 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병력 부족이 눈에 띈다”며 동원령 대상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공식석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역이 주기적으로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대역을 구별하는 근거로 귓불과 미간 거리 등을 들었다. 그는 과거 푸틴 대통령이 암에 걸렸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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