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의 혁신리더십…신한銀, 로봇자동화 완료

페이퍼리스 은행창구 이은 두번째 사무 혁신
5개월간 진행…6개 부서·13개 프로세스 적용
‘통합 RPA실’ 구축…인공지능 접목도 검토中
국내기업 최다 日6000건 업무자동화…효율성↑
  • 등록 2018-10-01 오후 12:56:58

    수정 2018-10-01 오후 12:56:58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4월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디파인(Redefine·재정립) 신한, 비 더 넥스트(Be the NEXT)’의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자. ‘the NEXT’가 되기 위해 우리의 사고와 행동 모두를 디지털화해야 한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2018년 1월 2일 시무식)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달성하기 위한 시작엔 직원이 있다. 최종 목표는 고객이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위 행장, 2018년 4월 2일 창립기념식)

신한은행이 올해의 마지막 분기인 4분기를 시작하는 첫날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자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ONE 프로젝트’ 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 신한은행은 전(全) 영업점포 창구에서 각종 종이 안내장을 없앤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신한 쏠깃(SOL kit)’ 서비스를 개시해 전국의 모든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한 상담서비스 시행에 들어간 이후 은행 내 사무 전반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쏠깃 출시를 계기로 창구 패러다임을 혁신, 고객이 상담을 요청한 상품에 관해 은행 직원이 상담 콘텐츠 관리 포털에 탑재된 1000여 가지 이상의 상품을 태블릿PC에 즉시 띄워 고객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상담하고 있다.

‘RPA ONE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나아가 신한은행이 행 내 업무처리에 있어 RPA 적용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총 6개 부서의 13개 프로세스를 포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5개월여 동안 △외화송금 전문처리 △펀드상품 정보등록 △파생상품 거래문서 작성 △퇴직연금 지급 등록 △담보 부동산 권리변동 내역 등록 등 분야에 대해 RPA 도입 작업을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업무에 RPA를 활용하게 됐다”며 “해당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6000건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부동산 감정서 이미지 등록에 직원 근무시간 이후도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획기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 RPA실’을 구축해 대규모 RPA 운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RPA 도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검토해 RPA 분야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위성호 행장은 “업무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에서 앞서가기 위해 RPA 활용 범위 확장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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