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첫 인사..이르면 내일 단행

12월 5일께 사장단 인사 발표할 듯
부문장 및 대표이사 유임 등 소폭 전망
사업부장급 등 일부 발탁 인사 가능성
  • 등록 2018-12-04 오후 2:45:56

    수정 2018-12-04 오후 2:45:56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이 지난달 말 금융계열사 인사에 이어 이르면 5일 삼성전자(005930)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들 전자 계열사도 앞서 금융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각 부문장 및 대표이사들이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60세 룰’을 적용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마무리 돼, 올해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2월 복귀한 이후 첫 인사란 점에서 인공지능(AI) 및 전장 부품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사업에서 젊은 인재의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부문장이 겸직하고 있는 사업부장 자리에 새 인물이 임명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등 전자 계열사들은 5일께 사장단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장·고동진 IM(IT 모바일) 부문장 등 3개 부문 대표이사는 모두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교체를 위해선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주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인사 전 마지막 이사회(지난 11월 30일)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다.

업계에선 부문장 유임과 별도로 김현석·고동진 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생활가전사업부장과 무선사업부장 등이 승진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부문장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안정을 꾀하면서도, 사업부장 신규 선임으로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자 계열사의 올해 사장단 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 말 이후 2년만 이뤄졌던 지난해 사장단 인사는 60세 이상 전원 퇴진과 더불어 승진 10명(회장 1명·부회장 2명·사장 7명), 전보 4명(사장 4명) 등 대규모로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는 3명 안팎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전자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인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등이 모두 60세 미만으로 이윤태 사장을 제외하면 임명된 지 1~2년 밖에 안돼 대부분 유임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는 같은날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뒤, 며칠 간격을 두고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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