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윤석열 "대장동보다 작은 사건"

대선후보 4인,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합동 토론회
尹, 배우자 의혹에 "검찰 별건 수사에도 문제 없어"
李, 대장동 지적에 " 나는 환수, 국힘은 배임 설계"
  • 등록 2022-02-11 오후 8:50:53

    수정 2022-02-11 오후 8:54:14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난 두 번째 TV토론에서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인데도 검찰에서 훨씬 인원을 많이 투입했고 아직 문제점이 드러난 적 없다”고 반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충무로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윤 후보를 겨냥했다. 토론 주제는 2030 청년 정책이었으나 내용은 윤 후보의 아내와 관련돼 있었다. 이 후보는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다. 주가조작 피해자가 수만 명 발생하는데 이는 (윤 후보가 말하는)공정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설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청년하곤 무관하지만 답하겠다”며 답변에 날을 세웠다. 그는 “검찰에서 2년 이상 관련 계좌와 관계자들을 별건에 별건을 거듭해 조사했고,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인원 많이 투입해서 (수사)했고 아직 문제점이 드러난 적 없다”면서 “벌써 경선 당시에도 계좌를 전부 공개했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청년 정책에 집중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도 “제가 할 말이 없는 것처럼 들려서 좀만 더 말씀드릴 테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시 윤 후보를 향해 칼끝을 겨눴다. 그는 “대장동 얘기를 또 하시는데 대장동은 박영수 특검 딸도 돈을 받았고, 곽상도 의원 아들도, 돈을 받았죠, 윤 후보의 아버지도 집을 팔았다”며 “나는 공립환수를, 국민의힘은 배임과 부정부패 설계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대장동은 당시 시장인 이 후보께서 하신 것이고, 곽상도든 박영수 변호사든 간에 여기서 나온 8500억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조사 안 하고 특검도 안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금이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서 어디 숨겨져 있고 어디 썼는지 진상규명이 확실히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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