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계부 숨진 채 발견… 경찰 '자살 추정'

  • 등록 2017-10-25 오후 3:17:03

    수정 2017-10-25 오후 3:17:03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영학의 계부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시28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자택 앞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영학의 아내는 지난달 시아버지인 A씨에게 2009년부터 8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9월 1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이후 이씨 아내는 같은 달 5일 서울 중랑구 자택인 5층 주택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4일 A 씨를 강원지방경찰청으로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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