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4박 6일 간 미국 뉴욕 순방
출국날 김건희 여사 '부산엑스포' 열쇠고리 눈길
최소 30개국 양자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유엔총회 기조연설 통해 북·러 향한 경고 메시지도
  • 등록 2023-09-18 오후 7:13:35

    수정 2023-09-18 오후 7:13:3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간 순방 기간 최소 30개 국가 정상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서 북한·러시아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준비한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게 됐다.

이날 환송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섰다. 특히 김 여사의 손가방에 달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

이번 순방의 목적은 크게 △글로벌 기여 국가로서의 위상 강화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신(新) AI·디지털 질서 논의 주도 총 3가지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3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무려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11월 하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강력한 ‘안보’ 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UN)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에 나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