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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송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섰다. 특히 김 여사의 손가방에 달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3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무려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11월 하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