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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11일 39개사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전날에 이은 이날 인사에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38명의 승진 및 보임 인사가 이뤄졌다.
먼저 하석주 신임 사장은 작년부터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이전에는 그룹 경영개선실을 거쳐 롯데건설의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롯데건설은 주택분야 등에서 좋은 사업 성과를 냈으며,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초고층기술력도 입증했다.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대홍기획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갑 대표이사는 꾸준히 광고수주를 높이며 실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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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수진 대홍기획 CS1팀장이 신임 임원이 돼 올해 임원임사에선 총 9명의 여성 신임임원이 탄생했다. 이로써 총 여성임원은 29명이 됐다. 이는 2012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래 6년만에 10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롯데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임원 인사에선 이른바 ‘신동빈의 남자’로 불리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 롭스 대표로 선임되면서 그룹 최초 여성CEO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