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 이데일리 금융소비자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증진, 관련 산업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엄선했다”고 총평했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두 번째 줄 왼쪽 여섯 번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시상 및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강 위원장은 27일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금융당국 관계자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에는 “노년층 소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상품을 만들어 운영했고, 통신사들과의 협조를 통해 스팸문자 발송을 원천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격려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NH농협은행에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범농협 포인트 기부행사 등 지난해 사회공헌에 크게 이바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업의 재무, 산업, 인력, 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진단, 처방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며 “전국은행연합회장상에 선정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소비자리스크 관리협의를 설치해 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한 교보생명보험의 경우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 기구화했다는 점을, 손해보험협회장상을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애니핏-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웰니스 서비스 운영으로 고객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짚었다.
또 여신금융협회장상을 받은 신한카드는 업계최초로 온오프라인 패널 3000명을 선정해 전문프로슈머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한 NH저축은행은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팀을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해 민원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지목했다. 이데일리회장상을 받은 카카오뱅크는 금융 어플리케이션(앱)의 20~40대 이용률이 60%를 넘기는 등 압도적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수상한 금융회사들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권익 향상, 아울러 금융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