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코프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와 지난해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양국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회담했다.
최 외무상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두 나라 외무상이 자주 만나며 유대를 쌓는 것은 쌍무 관계가 두 나라 수뇌부의 의도에 맞게 활력 있게 전진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양국 장관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북이 조만간 이뤄지길 희망하며 구체적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14일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오는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