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달 말 예정된 비공식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산유량 동결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OPEC 사무총장이 직접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 14개 회원국이 오는 27일 알제리에서 석유 시장의 안정 방안을 논의할 비공식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알제리 국영통신사 APS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해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렇지만 무함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APS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만남의 목적은 유가 시장의 안정성 회복”이라면서 “어떤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