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국문화 뿌리에 불교가 있어…문화유산 계승에 큰 역할”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 위한 불교 대축전 축하
“국가유산청 내 종교유산협력관 신설해 종교유산 보호”
작년 여름 잼버리 때 전국 사찰 협력·지원에 감사
  • 등록 2024-01-30 오후 8:01:48

    수정 2024-01-30 오후 8:01:4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지금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 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불교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비롯한 종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새해를 맞이해 불교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스님과 함께 헌등을 하고, 축사를 통해 불교 대축전 개최를 축하했다.

또 지난 여름 잼버리에서 불교계가 보여준 협력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전국 사찰들이 문을 열어 세계의 청소년들을 품어주셨다”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이해하고 돌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지난주 국회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됐음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불교유산의 제대로 된 계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도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이 우리 국민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했다.

축사 이후 이어진 ‘신년 발원등 달기’에서 진우스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지를 연등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우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재가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부 인사들과 800여명의 대중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관섭 비서실장(대불회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대불회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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