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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지역에서 인터넷 중고 거래 사기범죄가 1년간 800여 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명절 전후로 전자제품이나 각종 상품권 관련 사기가 횡행,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2만7068건으로 2021년 2만6233건보다 835건(3.2%) 늘었다.
주요 피해품목은 전자제품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품 7건, 상품권 4건, 캠핑용품 4건, 공연티켓 2건, 여행권 1건 순이었다.
스미싱 피해는 1년 전보다 다소 감소했다. 경기남부지역 스미싱 사건 발생은 지난해 129건으로 2021년 338건에 비해 61.8% 줄어들었다.
경찰이 스미싱피해 사건을 분석한 결과 명절 전후에는 택배를 가장한 문자발송이 주로 발생하고, 평상시에는 대출자금신청 및 건강검진결과 가장한 문자발송이 주로 발생하고 있었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송장번호 주소 불일치로 물품 보관중입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피해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며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메시의 링크를 눌렀다가 수상한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118(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